지난 30년 동안 끊임없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이승헌 총장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가며, 지키고 키워온 것이 있다. 바로 국학운동이요, 국학 세계화 사업이다.
이총장은 1980년 모악산에서 얻은 깨달음을 대중화할 수 있는 원리를 정립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공부하던 중, 단군과 홍익인간 정신을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단군을 안 것이 처음이 아니요, 한민족의 건국이념이 홍익인간임을 모르는 바도 아니었지만 그때 만난 단군은 그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나는 인간 단군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을 경험하였다. 뿌리라는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었다. 정말로 나의 정신이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간 단군의 정신에 뿌리를 대고 있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절절하게 전해졌다.”
그는 단군이 민족의 뿌리인 진정한 이유는 민족사의 첫머리에 홍익이라는 불을 밝힌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홍익인간 정신은 “이렇게 한번 살아보자. 다 같이 이런 나라를 만들어보자며” 품었던 민족의 첫마음, 우리 선조들이 공동체와 국가, 그리고 개인의 삶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이상이요, 핵심적인 삶의 가치이다.
이총장은 자신의 깨달음이 민족 전통의 선도문화와 홍익철학에 맥이 닿아있음을 알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단학과 뇌교육을 널리 알리는 한편으로 꾸준히 국학운동을 펼쳐왔다. 1987년, 안호상 박사 등 민족 원로들과 함께 민족정신운동본부 창립총회를 연 이래, 그는 해마다 민족의 3대 국경일인 개천절, 광복절, 삼일절을 기념하는 국민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1998년에는 전국에 360기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설립하는 운동을 전개하여 민족정신 회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였고, 이후 10여년간 단군상을 우상숭배라며 모함, 훼손하는 이들의 갖은 음해에 맞서 싸우며 단군상을 지켜왔다.
이총장은 지난 2004년에는 독립기념관 맞은 편 흑성산 자락에 민족교육의 전당인 국학원을 개원하여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폐허가 되어버린 양계장 터에서 국학원 건립의 첫삽을 떴다. 터를 잡고부터 개원을 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공사비를 감당하느라 이총장의 사재까지 털었으나 턱도 없이 모자랐고,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한 공사가 한동안 중단되는 사태도 있었다.
정부지원은 커녕 민간단체의 도움도 없이, 단학과 뇌교육을 보급하면서 모아진 회비, 단학 지도자와 회원들의 모금만으로 그 어마어마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총장의 불굴의 의지와 신념, 단학지도자와 회원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였다.
현재 국학원에서는 효충도 교육, 민족혼 교육 등 민족정신 교육을 하고 있고, 3군 사관학교 생도들 및 여러 정부기관의 공무원들, 각종 기업체의 사원들, 그리고 학생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국학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국학원 건립 후 4년 뒤인 2008년 개천절에는 이총장의 또 하나의 숙원사업이었던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국학원이 들어서 있는 흑성산 자락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6만평 대지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역사문화공원이다.
공원의 중심에는 국내 최대의 국조단군왕검입상이 33미터 높이로 세워졌다. 자비와 위엄이 함께 서린 얼굴로 한 손에는 지구를 들고, 한 손으로는 자신을 찾아온 후손들에게 큰 사랑을 펼치고 있는 국조단군상.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 21세기에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지구인철학으로 부활했음을 상징하는 모습이다.
이총장은 국학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오해와 모함을 받았다. 그가 단군을 신앙하는 국수주의자라는 오해를 받을 때마다 가까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지난 30년간 총장님은 정말 황무지에서 국학운동을 일구어 오셨습니다. 국학운동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과 열정을 쏟아부어 오셨는데,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느 누가 그런 고생을 사서 하겠습니까? 국학운동에 단 1분의 시간도, 단 1원도 보태지 않은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모함을 받으면서까지 왜 힘들게 계속 고생을 자초합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이총장의 대답은 한결 같다. “내가 알게 된 민족의 철학과 정신은 나의 존재이유입니다. 그것은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에요. 국학은 내 깨달음의 뿌리이고, 홍익인간은 인류정신의 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국학운동을 그만두라는 것은 내게 숨을 쉬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이승헌총장은 전 국민의 뜻과 마음을 모아 곧 한민족기념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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