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장이 세도나를 사랑하는 이유
세도나에서는 누구나 지구를 느낄 수 있다
13년 전, 관광객으로 와서 세도나에 반한 일지 이승헌 총장은 세도나에 홍익정신, 단학, 뇌교육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본부를 세우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세도나에 아무런 기반도 없었고, 1년에 이곳을 찾아오는 5백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한명에 불과했다.
세도나에 뿌리내리기 위해 이총장은 작은 집을 하나 렌트하고 직접 발품을 팔며 세도나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장소가 가진 기운에 맞는 수련법과 명상법을 개발했다. 그의 이런 노력 끝에 세도나 명상여행이라는 새로운 테마여행이 탄생했고, 그가 직접 명상여행 가이드로 나서 세도나 명상여행을 이끌게 된다. 세도나 명상여행은 일상을 떠나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구상을 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익숙한 일상의 생활공간을 떠나 대자연과 함께하는 명상여행은 누구에게나 좋은 성찰의 기회가 되지만, 특히 세도나에서의 명상여행은 남다르다는 것이 이총장의 이야기다. 세도나의 강력한 에너지가 내면을 가리고 있던 불필요한 장막들을 쉽게 거두어주기 때문일까? 세도나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 보다 더 빠르고 깊게 자기 자신을 대면하게 된다.
아무것도 시야를 가로막지 않는 세도나의 광막한 땅 끝에서 해가 솟아오르거나 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복된 일이다. 명상여행 참가자들은 수억 년의 시간이 창조해낸 대자연의 장엄함 앞에서 길어야 1백 년을 넘기 힘든 인간의 시간을 반추해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 동안 기를 쓰며 아등바등 붙잡고 있던 것들이 정말로 의미 있고 소중한 것이었을까?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그리고 사람들은 깨닫는다. 세도나는 장엄하고 아름답지만,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신의 영혼은 그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이 세상에 아름다운 곳은 참 많다. 그러나 저 산이 아름답구나, 저 하늘이 곱구나, 이 공간이 참 평화롭구나 하는 식의 느낌을 주는 곳은 많지만 “이 지구가 아름답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은 드물다.
이총장은 세도나에서는 바로 그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붉은 바위언덕에 서서 멀리 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을 바라볼 때,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크고 둥근 달이 떠오를 때 ‘나는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다’는 낯선 자각과 함께 생생한 감동이 찾아온다. 지구가 내 생명의 뿌리라는 사실이 가슴에 사무친다. 지구가 있기 때문에 숨쉬고 먹고 교류하고 창조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 큰 감동을 준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것이 이승헌 총장이 세도나에서 지구인철학을 정립했고, 지구시민운동을 창안했으며, 지구 어머니 마고의 정신을 인간사랑 지구사랑 정신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고지구공원을 설립한 이유다. 이총장은 1년에도 수백 번씩 세도나를 드나들지만, 세도나 입구에 들어설 때면 그때마다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다음은 세도나에 대한 이총장의 사랑과 희망을 담은 시, 세도나 마고 메시지이다.
세도나 마고 메시지
당신이 어떤 길을 통해 이곳에 왔든 당신이 이곳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그러니 귀를 기울이십시오
세도나가 당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황금빛 석양속에 우뚝 선 늙은 향나무가 당신에게 이유를 알려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지금 삶의 어느 길목에 서 있든 당신의 가슴 속에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그러니 귀를 기울이십시오
세도나가 당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인디언의 얼굴을 닮은 붉은 바위가 당신에게 질문을 상기시켜 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신 안에서 자라고 있는 질문이 어떤 것이든 당신 안에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그러니 귀를 기울이십시오.
세도나가 당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만월 아래 빛나는 Oak Creek의 강물이 해답을 알려줄지도 모릅니다.
밤하늘에 가득 메운 별들 사이로 코요테가 길게 울 때 오후의 몬순과 함께 천둥 번개가 Thunder Mountain을 흔들 때 그보다 더 큰 소리로 당신을 찾아가는 세도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지구가 생긴 이래 뭇생명이 함께 꿈꾸어온 세상이 있습니다.
지구 어머니 마고와 인간, 하늘과 대지, 산과 바다가 함께 그려온 세상이 있습니다.
늙은 향나무와 붉은 바위와 Oak Creek의 강물이 함께 꾸는 꿈, 세도나에 온 친구여, 이 꿈을 가져 가십시오.
그 꿈은 당신이 이곳에 온 이유이고, 당신의 질문이고 해답일지도 모릅니다.
그 꿈이 당신 안에 있는 가장 위대한 것들을 일깨울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하늘,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 그리고 새로운 삶의 길 신령한 하늘, 풍요로운 땅 위에 뭇생명이 어울리는 평화의 세상 당신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에 온 존재입니다.
당신이 지금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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